국정 역사교과서 6.25 '남침' 명확히 들어간다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 2015.11.06 14:33

'대한민국 정부 수립'은 '대한민국 수립'으로 변경

국정으로 전환되는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는 6.25전쟁과 관련해 북한의 '남침'이라는 기술이 명확하게 기술된다. 특히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는 서술은 '대한민국 수립'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고시된 '2015 개정 교육과정' 총론 및 각론의 중·고교 한국사 관련 부분에 이런 내용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7)대한민국의 발전과 현대 세계의 변화'를 보면, '북한 정권의 전면적 남침으로 발발한 6.25전쟁의 전개과정' 등으로 정했다. 현행 2009 개정 교육과정에는 '6·25 전쟁의 원인과 전개 과정, 그 결과를 이해하고 국내외적 영향을 파악하여 한반도 평화 정착의 필요성을 이해한다'로 나와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는 또 '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세계 질서가 재편되고 냉전이 시작되는 속에서 대한민국이 수립되는 과정을 살펴본다'고 명시됐다. 지금 학생들이 배우는 교육과정에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고 나온 표현을 '대한민국 수립'으로 변경한 것이다.


그러나 뉴라이트 성향의 학자들은 1948년 8월15일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일'이 아니라 '건국일'이라고 주장한 내용과 큰 차이가 없어 이를 두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새 국정 역사 교과서는 2017년 3월부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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