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교수는 지난 4일 자택으로 취재하러 간 기자들과 식사자리에서 여기자에게 성추행 발언과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는 "평소 때 그런다, 농담 몇 마디 했는데 '부적절한 언행'이 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교과서 필진에서 빠지겠다고 했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논평에서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발언과 부적절 행동을 수차례, 심지어 더듬는 행동까지 했다는 보도도 있다"며 "수십년 강단에 서온 학자의 것이라고 믿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최 교수는 그렇잖아도 청와대가 (교과서 집필 참여를) 부탁한 사실을 자랑스레 공개하고 자신은 방패막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며 "간신히 방패막이로 정한 사람이 이 정도니 그 뒤에 숨은 집필자들의 의식수준은 어떨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고 꼬집었다.
특히 "'평소 때 그런다'는 발언에는 기가 차서 할 말이 없다"며 "자신이 가르친 수많은 제자들을 욕보이는 벌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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