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불리는 '정의당'… 4개 진보세력과 통합 목전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5.11.01 14:01

[the300]심상정 대표, 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열고 발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그간의 소회와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총선을 앞둔 정의당이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전보결집 더하기 등 4개 진보세력과의 통합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 통합과 관련해 모든 쟁점이 해소됐다"며 "(통합 전대를) 빠르면 22일 전후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다음 화요일(3일)까지 조직별 승인이 이뤄지면 통합을 공식선언 할 것"이라며 "통합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4월 총선에서 '정의당' 이름으로 후보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번 통합으로 (정의당은) 통합 정당으로서 명실상부 진보의 대표 정당이 될 것"이라며 "10여년 간 갈라져 있던 진보진영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노동자·서민의 정치변화 열망을 다시 불러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기성 정당들처럼 요란스럽진 않지만 이번 진보통합엔 큰 의미가 있다"며 "진보정당 교섭단체 시대를 예고하는 통합"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 대표는 "진보 통합정당 출범을 계기로 진보적 시민과 각계각층의 동참을 적극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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