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 '롤드컵' 우승 차지…한국팀 3연속 우승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 2015.11.01 17:05
롤드컵 우승을 확정짓고 얼싸안은 SKT T1 '페이커' 이상혁 선수(왼쪽)와 '뱅' 배준식 선수/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SK텔레콤 T1이 2013년에 이어 2번째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SK텔레콤 T1은 우승컵인 '소환사컵'과 함께 상금 100만 달러를 거머쥐게 됐다. 아울러 한국은 3년 연속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LoL 최강국 자리를 지켰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를 개발한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는 LoL e스포츠대회인 '2015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이 쿠 타이거즈를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1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Mercedes-Benz Arena)에서 개최된 롤드컵 결승전에서 T1은 타이거즈를 3대 1로 제압했다. 이날 결승전은 일찌감치 1만 2000석이 매진된 가운데 만원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진행됐다.

한국팀끼리의 대진으로 관심을 모은 이번 롤드컵 결승전은 양 팀 모두 세계 최고의 팀다운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조별예선부터 4강전까지 상대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한 SK텔레콤 T1은 쿠 타이거즈를 상대로 2세트까지 연승을 이어갔다. 사상 최초 모든 세트 승리로 우승을 눈앞에 둔 것.

롤드컵 결승 현장. 1만2000석이 가득 들어찼다/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그러나 타이거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세트에서 난전을 통해 격차를 꾸준히 벌린 타이거즈는 3세트를 승리로 가져가며 T1의 대기록 달성을 저지했다.


마지막 4세트는 초반 탐색전 끝에 SK텔레콤 T1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앞선 세트와는 정반대로 T1의 압도적인 우세 속에 경기가 흘러갔고 결국 13대 1이라는 '킬 스코어'가 보여주듯 완벽하게 승리를 굳혔다.

지난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을 거치며 한 달 동안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의 관심 속에 펼쳐진 롤드컵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유럽 전역에서 펼쳐진 이번 롤드컵은 대회가 열리는 장소마다 수 많은 팬들이 운집하며 e스포츠가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콘텐츠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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