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언젠가 적화통일이 되고…그들의 세상이 됐을 때"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5.10.28 15:51

[the300]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예결특위서 발언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 사진=뉴스1.
"언젠가는 적화통일이 될 것이고, 북한체제로 통일이 될 것이고, 그들의 세상이 되게 됐을 때 남한 내에서 어린이들에게 미리 교육을 시키겠다는…."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중

이정현 의원은 이날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세력들이 끝까지 좌편향 교과서(이 의원 본인 표현)를 고집하는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질의했다.

이 의원은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좌파를 미화하고 좌파 편향 교과서는 괜찮다고 하고 친일이나 독재미화는 절대 안된다는 이런 주장을 하는 것 아니냐"며 "교과서에서 북한을 다룬다면 (3대) 세습, 아웅산 폭파시키고했던 만행들을 실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황 국무총리는 "우리나라가 얼마나 많은 희생을 거쳐서 오늘의 자유민주주의국가를 만들어 왔느냐"며 "이를 지키고 학생들에게 교육하기 위해 바른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의 질의 직후 야당 예결특위 간사인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 의원이 검정교과서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마치 적화통일을 원하는 사람들처럼 (표현했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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