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셈 노인 인권 컨퍼런스 폐회…"노인 인권 증진 촉매제 되길"

뉴스1 제공  | 2015.10.28 11:40

26일부터 사흘간 노인 문제 인권적 접근 공론화, 아시아·유럽 협력 방안 논의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8일 오전에 열린 '아셈 노인 인권 컨퍼런스' 폐회식에서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이 폐회사를 하고 있다. (인권위 제공) © News1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노인인권 컨퍼런스'가 28일 막을 내렸다.

외교부와 공동으로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한 국가인권위원회는 아시아와 유럽의 아셈 회원국과 국가인권기구, 학계와 국제기구 관계자 등 세계 45여개국, 200여명의 전문가들이 컨퍼런스에 참석해 사흘간 노인 인권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인권위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노인의 건강권과 연령차별 금지, 노인의 일할 권리와 임금보장, 의료지원과 돌봄 서비스 접근권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면서 "노인 인권 보장과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인의 연령차별과 불평등 등 심각한 노인 문제는 많은 국가에서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로 이에 대한 해결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인권위는 "노인 당사자 중심의 광범위하고 종합적인 인권적 접근과 논의가 필요함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권리의 주체로 노인 접근 ▲노인 관련 단체와 민간 부분 단체들의 역할 강화와 지원 ▲노인 인식의 개선과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 ▲유엔고령화개방형실무그룹에 국가인권기구의 참여 ▲개별 국가의 노력과 지속적인 국가 교류 ▲내년 상반기 노인 인권 관련 국제전문가 회의를 통한 지속적 논의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호 인권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지난 사흘간 토론한 국가별 경험과 사례, 국가 간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각국의 주무부처 담당자와 전문가 등에게 공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각국의 협력을 통한 노인 인권의 증진에 촉매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 인권위는 전 세계 모든 노인들의 존엄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2016년 상반기에 노인 관련 국제전문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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