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성장 동력 다변화 될 것-KDB대우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 2015.10.28 08:23
KDB대우증권은 2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화장품 히트 브랜드 확대로 고성장의 주축이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생활용품 사업의 성장성 강화도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7% 증가한 1조3868억원, 영업이익은 26.6% 증가한 1902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과 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악재를 무색케 했다"고 평가했다.

함 연구원은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은 화장품과 음료 부문이 견인했다"며 "화장품 매출액은 18% 증가한 5650억원을 기록했고 원가율도 0.9%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는 "메르스 우려가 집중됐던 면세 채널도 65% 증가하는 등 강한 성장을 기록했다"며 "브랜드 '후'에 집중됐던 소비수요가 'SU:M', 'O HUI', 'belif' 등 기타 프레스티지 브랜드로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함 연구원은 "음료 사업의 경우 소비 수요회복과 신제품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외형 성장을 시현했다"며 "영업이익률도 3.7%포인트 개선되는 등 당사 추정 영업이익 대비 34%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활용품은 화장품과 유사한 고객층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제조사에 대한 소비가 인지도가 높아지는 과정에서 동반 성장할 수 있다"며 "화장품 대비 아이템 수가 적고 개별 점포의 필수성이 낮아 중국시장 침투가 본격화 되는 과정에서 기대 이상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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