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최악의 가뭄'…'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운영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5.10.27 15:30

내달부터 12월15일까지 총력대응

산림청은 다음 달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산불관리기관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총력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올해 초부터 시작된 최악의 가뭄과 건조한 날씨로 가을철 산불위험이 높아 그 어느 때보다 국민의 자발적인 산불방지 참여가 절실하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산림청 분석자료에 따르면 가을철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은 등산객 등 입산객이 실수로 불을 낸 경우가 59%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산불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해 입산통제구역 지정, 등산로 폐쇄를 통해 부주의로 인한 산불발생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입산통제와 폐쇄 등산로 정보는 다음 달부터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또 앞으로 네이버·다음 등 지도 웹서비스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며 "산불 발생 시 조사감식반을 편성해 원인 조사를 철저히 하고 가해자를 적발해 대국민 경각심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 집계결과 올해(1월 1일~10월 20일) 발생된 산불 건수는 총 591건으로 지난 10년 평균(340건) 대비 7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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