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당파적 행정부의 수반이 아니라 비당파적 국가원수로서, 국민통합을 위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중단할 것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자유와 독재는 양립할 수 없고 창조경제와 독점교과서도 양립할 수 없다"며 "자유와 창조경제는 다양한 생각과 공정한 경쟁속에서만 꽃피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이날 전남 여수와 경남 고성을 잇따라 찾았다. 여수에서 주철현 여수시장을 만나고 여수시민들과 접촉하며 이곳 여론을 들었다. 안 의원 처가가 여수여서 그가 '호남의 사위'란 수식어를 갖는 배경도 됐다. 또 10.28 군수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경남 고성에서는 이 당 백두현 후보를 지원했다.
안 의원은 당 혁신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여수시청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낡은 진보 청산과 부패 청산, 인재 영입 등 문재인 대표에게 요구한 10가지 안에 답을 주지 않아 답답하다"며 "(문 대표가) 어떤 것은 받아들이고, 어떤 것은 못 받아들이겠다. 대신 이런 더 좋은 방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역제안이 돼야 당이 변화하고 논의가 진전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도 이날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총회 참석차 여수를 찾았지만 안 의원과 동선이 겹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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