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이저우시 인민병원은 지난 5월 광동성에 입국한 메르스 감염 경기도민을 치료한 병원이다.
경기도대표단은 이번 방문 동안 중국 광동성 주정부와 후이저우시 정부 방문 및 관계자 면담, 후이저우시 인민병원과 공동 한-중 의료학술대회, 한중 우호교류의 밤 등의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대표단은 먼저 27일 중국 광동성주정부를 방문해 원궈후이 부성장을 만나 경기도민 치료에 적극 협조한 광동성 주정부에 감사 인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28일에는 후이저우시 인민병원과 공동으로 한-중 의료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양 지역의 감염병 관리 전문 의료진의 교차 발표로 구성되며, 감염성 질환의료관리를 주제로 한·중 간 의료체계와 감염병 대응능력의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2003년에도 이미 사스를 경험하면서 적잖은 인명 피해를 입었던 광동성은 감염병에 대한 대응능력과 의료 체계가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잘 구축돼 있어 이번 메르스 치료에도 많은 인력과 재원을 투입하여 효과적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 방문단에는 메르스 유행 시 치료와 전파 방지에 노력한 경기도 메르스 외래거점병원 소속 의료 인력도 함께 참여해, 메르스 극복 우수사례를 상호 공유하고 민간 차원의 교류를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광동성은 지난 2003년 자매결연 체결이후 경제·문화·관광·중소기업협력·스포츠교류 등 다방면에서 교류 협력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협력의 물꼬를 트게 돼 의미가 크다 고 도는 설명했다.
이 부지사는 “한국과 중국의 의료진은 나라는 달라도 메르스 극복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달성한 하나의 승리자” 라며, “이번 방문으로 중국 광동성과 보건의료협력의 물꼬가 트여 의료인 연수, 의료정보 교환 등 보건의료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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