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역사교과서 국정화 TF 알고 있었다…일상적 활동"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15.10.26 09:31

[the300] 야당 의원들 25일 사무실 기습 방문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유은혜, 도종환, 정의당 정진후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25일 저녁 서울 종로구 국립국제교육원 앞에서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작업을 추진하는 TF(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이라는 제보를 받고 모여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야당 의원들이 25일 사무실을 기습방문한 교육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태스크포스(TF)에 대해 청와대는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곳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화 TF에 대해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게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며 "교육부에서 일상적인 활동이라고 밝히고 있고 우리도 그렇게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정화 TF'에 대해 "누가 비밀이라고 하느냐"며 "교육부에서도 어제밤 늦게 반박자료가 나간 것으로 안다. 교육부 반박자료를 참고해 달라"고 했다.


국정화 TF와 청와대 일일점검회의와의 관계에 대해선 "교육문화수석실 차원에서 상황을 관리하는 건 있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유기홍 도종환 의원과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전날 오후 8시쯤 서울 동숭동 소재 국립국제교육원의 TF 사무실을 찾아가 현장 확인을 시도했다. 그러나 경찰의 제지를 받고 밤 늦게 까지 대치 상태를 이어갔다.





새정치연합이 공개한 'TF 구성·운영계획안'에 따르면 이 TF는 총괄단장인 오모 충북대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기획팀 10명, 상황관리팀 5명, 홍보팀 5명 등 교육부 공무원을 포함해 모두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교육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역사교과서 발행체제 개선 방안과 관련해 국회의 자료 요구와 언론 보도 증가로 업무가 증가함에 따라 현행 역사교육지원팀 인력을 보강해 한시적으로 관련 업무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현행 팀 인력을 보강해 10월5일부터 한시적으로 국립국제교육원에 사무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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