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메이저리그 포스팅, 손아섭부터"…실패시 황재균 차례

머니투데이 박성대 기자 | 2015.10.25 11:34
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우선 입찰할 선수로 손아섭을 택했다.

롯데는 25일 최근 동시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소속팀 선수 황재균과 손아섭 중 손아섭에게 포스팅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구단은 황재균 선수와 손아섭 선수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진출 요청에 대해 양 선수의 강한 도전의지와 목표의식을 높이 평가했고 KBO 규약에 따라 1명의 포스팅 참가 선수를 선정하기 위해 면밀한 논의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선수 모두 포스팅 참가에 대한 자격을 가진 선수이나 최근 5년간 개인 성적, 팀 기여도의 척도인 연봉, KBO기구의 대표팀 발탁횟수 및 언론의 시각에서 판단하는 골든글러브 수상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손아섭 선수의 포스팅 참가를 심사숙고 끝에 허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만일 손아섭이 포스팅에 실패할 때에는 곧바로 황재균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다.

롯데는 "손아섭 선수의 포스팅 실패 시 곧바로 황재균 선수에게 포스팅 참가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한국시리즈 종료 후 KBO를 통해 공식적으로 손아섭의 포스팅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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