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주말에도 국정교과서 맹공 "시한부 교과서"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5.10.24 10:07

[the300]김정현 새정치 수석대변인 논평…"예비비 눈속임 편성은 재정낭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3일 오후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부당성에 대해 서명운동을 촉구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은 주말인 24일에도 정부와 여당의 국정교과서 추진에 대한 맹공을 이어갔다. 국정교과서는 1년 시한부로 폐기될 운명이라는 주장이다.

김정현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국정교과서가 나와 아이들이 배우게 되는 2017년은 대통령 선가가 있는 해"라며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지적했듯이 어느 대선후보가 낙선을 각오하지 않은 이상 국민지지를 못 받는 국정교과서를 계속 끌고 가겠느냐"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정교과서는 고작해야 1년 시한부로 폐기될 운명"이라며 "교육현장에서 엄청난 혼란이 불보듯해 아이들만 피해볼 것이 뻔한데 이를 강행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한부 부실 교과서에 예비비를 눈속임 편성한 것은 국가재정 낭비"라며 "이러니 공교롭게도 2017년이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국정교과서를 박 대통령의 제사상에 올리려한다는 기막힌 말까지 듣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혹시 국정교과서 강행을 주도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자신들이 천년만년 계속 영구 집권할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박 대통령의 임기는 2017년까지고 그 역시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될 운명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가 '5자회동' 야당 배석자를 막더니 정작 자신들은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배석시키고, 회담 후에도 온갖 시시콜콜한 것까지 흘리고 바로잡는다고 설치는 꼴들이 다 권력의 독배에 취해 깨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면 무엇인가"라며 "자신들은 뭘 해도 상관없다며 득의만면한 모습으로 국민을 깔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국정교과서 강행 시도로 국민여론이 점점 떠나고 있음을 주시하고 대오 각성해야 한다"며 "박근혜 정권 임기종료와 함께 없어질 시한부 운명인 국정교과서 강행 시도를 즉각 포기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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