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靑실장 "KF-X 상황 최근 파악…보고 한두달 늦었다"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15.10.23 13:36

[the300]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미국 정부의 핵심기술 이전 거부로 KF-X(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이 차질을 빚은 데 대해 "최근에 상황을 파악했다"며 "(주철기 전 외교안보수석의) 보고가 한두달 늦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 출석, 'KF-X 문제에 대해 주 전 수석으로부터 언제 보고를 언제 받았냐'는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최근 주 전 수석을 교체한 이유에 대해 이 실장은 "상당히 피곤해 했었다. 그게 주(主)인 것 같다"며 KF-X 관련 문책설을 부인했다.


이 실장은 "KF-X와 관련해 (주 전 수석이) 수사나 검찰조사를 받는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다"면서도 "언론에서도 일부 지적했지만 (미국 측으로부터) '4가지 기술 이전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은 뒤 보고과정에서 좀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듣기론 주 전 수석이 나름대로 관계자들과 협의해가며 기술이전을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노력하느라 보고가 다소 늦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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