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다툼 수세 몰린 롯데, 사장단 회의 개최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15.10.21 16:28

신동빈 회장 최측근, 황각규 사장 주재로 열려…롯데 "경영 점검 차원일 뿐"

롯데그룹 긴급 사장단 회의

롯데가(家)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롯데그룹이 사장단 회의를 개최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구 남대문로 롯데카드 사옥에서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가 열렸다.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 주재로 회의가 진행됐으며 경영 전반에 대한 점검 차원에서 개최됐다는 것이 롯데그룹 측 전언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불참했고 관련 계열사 사장단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롯데그룹 측 설명과 달리 일각에서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연일 경영권 분쟁 관련 공세수위를 높인데 대한 전략회의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을 공개하며 총괄회장의 건재함을 과시하며 '아버지의 뜻'이 본인에게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전날에는 집무실이 위치한 롯데호텔 34층 관리권을 두고 롯데그룹과 전면충돌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언론과의 접촉을 강화하며 점차 신 회장에 대한 압박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2. 2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3. 3 11만1600원→44만6500원…미국 소녀도 개미도 '감동의 눈물'
  4. 4 '100억 자산가' 부모 죽이고 거짓 눈물…영화 공공의적 '그놈'[뉴스속오늘]
  5. 5 김호중, 유흥주점 갈 때부터 '대리' 불렀다…또 드러난 음주 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