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혹, 확인된 사실 아냐"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15.10.20 15:38

[the300]"김경희는 평양서 치료…300mm 고사포 위력 강해"…박지원 의원 SNS서 밝혀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8일 나선시 수해복구 현장을 재차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8일자 신문에 보도했다. /사진=뉴스1
국가정보원은 20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뒷목에 혹이 생겼다는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국정원에서 열린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이 이 같이 확인했다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또 외신 등을 통해 사망설이 나왔던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씨가 평양에서 신병 치료 중이라고 보고했다.

이 밖에도 박 의원은 "북의 열병식은 김정은의 군중 동원 과시이며 핵 부대 등은 의미가 없고 신무기 300mm 고사포는 위력이 강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탈북자 김덕홍씨가 최근 언론에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2001년 미국에서 반 김정일 성향의 망명정부를 세우려고 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또한 국정원 댓글 사건 당시 '좌익효수'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사람이 국정원 직원으로 확인됐지만 국정원은 검찰과 법원에 이를 통보하지 않았고 수사기관도 사실 조회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정원측은 박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비공개 국감 내용이므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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