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당의 대표적 영남권 후보인 김부겸·김영춘 전 의원이 오는 22일 부산시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토크콘서트를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사생결단, 김 브라더스 2016 영남도전기'라는 제목으로 김부겸·김영춘 전 의원이 지역주의에 도전해 온 스토리와 내년 총선 전망을 다룬다.
김부겸 전 의원은 경기 군포에서 국회의원을 하다 19대 총선에 대구에 도전, 지난해 대구시장에 출마했다. 김 전 의원은 내년 총선 대구 수성갑에 재도전, 새누리당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격돌이 예상된다. 서울 광진구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춘 새정치연합 부산시당위원장도 19대 총선에 부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밖에도 책 출간을 계기로 유권자와 접점을 늘리는 정치인들이 적잖다. 김부겸 전 의원은 최근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씨와 함께 '공존의 공화국을 위하여'를 펴내고 오는 30일 서울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지역구인 대구에선 11월13일 북콘서트를 연다.
송영길 전 인천시장은 최근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세운 뒤 지난 14일 '송영길의 누구나집 프로젝트' 출판기념회를 겸해 정책발표회를 열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국회의원을 지낸 다음 자치단체장 도전 또는 총선 낙선으로 여의도를 떠났다가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자 대권 또는 당권에 도전할 수 있는 잠재력도 있는 걸로 풀이된다.
앞서 박영선 새정치연합 의원은 '누가 지도자인가'란 책을 쓰고 서울·대전·광주 등지에서 북콘서트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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