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동창회도 국정화 가세…"역사 바로세우기 적극 동참"

뉴스1 제공  | 2015.10.19 12:35

김무성 면담해 지지의사…金, 문재인에 "무례의 극치, 품위 지켜야" 맹공

(서울=뉴스1) 이정우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News1 오대일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9일 "아직 집필진도 구성이 되지 않은 국정교과서에 '친일 미화 역사왜곡 독재적 발상' 등으로 야당 대표가 앞장서 국민분열을 이끌고 있다"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지'를 표명한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 관계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현재 야당의 공세는 아주 옳지 못한 일로 우리 미래세대에도 먹칠하는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역사교육의 문제는 좌우 이념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라면서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시각의 교과서를 만들어야 우리 미래세대들에 올바른 역사관과 더 큰 애국심을 심어 우리나라의 미래가 보장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정부와 이 일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연일 문 대표의 '친일 독재 미화 발언'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는 것은 정치 금도를 벗어난 무례의 극치"라고 했고, 이날 육사 총동창회 접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선 "당 대표로서 품위를 지켜주길 부탁드린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충배 육사 총동창회장은 "지금 젊은 세대의 역사인식이 조금 미흡하고 잘못된 것은 젊은 사람들 잘못이 아니라 교육을 시킨 어른들 잘못"이라며 "똑똑한 미래세대들이 있기에 올바른 역사교과서가 만들어지면 대한민국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육사 총동창회는 이날 접견에 앞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역사교육이 잘돼야 국가안보가 튼튼해진다"며 국정화 지지의사를 밝혔다.

육사 총동창회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에 대해 Δ사실에 기초한 균형감있는 집필 Δ국민적 공감대가 반영되도록 제도화 할 것 등을 당부하며, "한국사 바로세우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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