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동에서 세 사람은 '3자 연석회의'의 계기가 된 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포함해 선거제도 개혁과 노동개혁 등 최근 정치권에서 다뤄지는 주요 이슈들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 16일 확대간부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선은 국정 교과서 공동 저지가 함께 모이기로 한 이유"라며 "그것이 좋은 계기가 돼서 내년 야권의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고 여러가지 정국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게 발전된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야권 3자 연석회의에서는 야권의 모든 정파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긴급 연석회의 구성에 대해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제안한 이 방안에 대해 문 대표가 천 의원에게 전하고 동의를 얻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정무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에 돌입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3일간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하며, 다음달 4일부터는 예산소위를 가동해 내년도 예산안 감액과 증액 심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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