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이현순 두산 부회장은 이날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K2전차 엔진 개발을 완료하고 12월부터 생산한다"며 "규모는 100대 수준이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이 제작하는 K2전차는 1500마력의 독일산 대신 국산 파워팩이 장착된다. 파워팩은 엔진과 변속기가 결합된 핵심부품으로 엔진은 두산인프라코어가, 변속기는 S&T중공업이 개발했다.
이 부회장은 "(엔진은) 국산전차에 납품할 뿐 아니라 수출 가능성까지도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K2전차를 제작해 군에 납품하는 현대로템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등 중동지역과 이집트, 수단 등 북아프리카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K2전차 수출을 타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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