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일 정상회담, 다음달 1일 즈음…확정은 안돼"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15.10.15 12:19

[the300] 이르면 이달말 한중일 정상회담…한일 정상회담 3년반 전이 마지막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한일 양국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을 다음달 1일 즈음 개최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그러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 중인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11월1일 열리느냐'는 질문에 "그 정도 즈음에 하기로 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이 있어 발표를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 수석은 한중일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고, 여러가지를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진통을 겪고 있는데 조율이 되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중일 3국은 이달말 또는 다음달초 한중일 정상회담을 열기로 하고, 현재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날 일본 도쿄신문은 한일 양국이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11월1일 청와대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최종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아베 총리가 다음달 1일 오전 서울을 방문해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 앞서 박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하는 방안이 한일 정부 사이에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리커창 중국 총리가 오는 31일 방한해 박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는 방안이 한중 양국에서 검토되고 있다고도 썼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취임 이후 한번도 양자 정상회담을 갖지 않았다. 만약 다음달 1일 즈음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이명박정부 시절인 2012년 5월 이후 3년6개월 만에 성사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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