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주화가의 그림보따리 풀기]달아오른 심장꽃을 안고, 날다

머니투데이 김혜주 화가  | 2015.10.17 03:20

<19>'날개짓 하다, 펼치다'

편집자주 | 그림을 토해낸다는 것은 혼자만의 배설이 아닌 소통하는 일이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옷 보따리, 책 보따리와 화구 보따리를 싸서 서울로 가출했던 그 어느 날. 이제 그때 쌌던 옷 보따리와 책 보따리와 화구 보따리를 풀어보려 한다. 독자들도 그 보따리를 함께 풀고 그 안에 무엇이 들었나 함께 보길 바란다.



바알갛게 닳아오른 심장꽃
심장고동이 울릴 적마다 세계 구석구석 혈관을 타고 순환하며 가슴들을 적시리라
태양처럼 이글거리며 가슴 없는 거짓을 물리치고 무찌르리라

진실한 심장이 날개를 맞아들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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