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KF-X, 美로부터 기술이전 안 돼도 보완 가능"

머니투데이 박소연, 남영희 기자 | 2015.10.14 12:19

[the300]정두언 국방위원장 "총리·대통령이 책임지셔야…노력하기보다 잘해야"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황교안 총리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교안 국무총리는 14일 한국형 전투기(KF-X)사업 위기론과 관련해 "국방부로부터 미국 기술 이전이 안 돼도 보완할 수 있다고 보고를 받았고 그 부분을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KF-X사업 성공 자시이 있나"라는 정두언 국방위원장의 질의에 이 같이 답변했다.

황 총리는 "록히드마틴사 통해서 전투기를 구입하면서 미국 국방부가 승인을 안 해줘서 핵심기술 일부 문제가 생겼는데, 만에 하나 미국의 기술을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을 가정해 국내 개발도 검토하고 제3국과의 추진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국방부는 이 사업을 하겠다고 한 기관인데 이제와서 재검토를 하겠다고 하면 자기들이 잘못한 걸 시인하는 것박에 안 된다"며 "총리님과 대통령이 책임지셔야 한다. (실패시) 예산뿐만 아니라 국가전력에 엄청난 공백이 생긴다. 그 사람들(국방부)은 아무것도 책임질 수 없고 총리님이 재검토를 하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황 총리는 "앞으로 추진상황을 보며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미국과 협의가 되면 좋겠지만 그 대안도 고려하고 있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노력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다. 노력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닌데 잘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고, 황 총리는 "안 된다고 단정할 문제도 아니다. 잘 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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