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 개표조작 의혹 강동원 의원 출당 요구

머니투데이 황보람 김승미 기자 | 2015.10.14 11:40

[the300]조원진 "문재인 대표 공식입장과 강 의원 주장 다르면 출당시켜야"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0.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누리당은 '대선 개표조작' 관련 의혹을 제기한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해 14일 새정치연합에 '출당' 등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날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강 의원 발언과 관련해 "문재인 대표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강 의원의 입장과 다르면 즉각 출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의원의 자진사퇴나 출당 직전까지 운영위원회 참석을 하지 않겠다"며 "이와 별도로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강 의원에게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새정치연합에는 문재인 대표가 공식입장을 밝힐 것과, 강 의원의 주장이 당의 공식입장과 다를 경우 출당조치 할 것을 압박했다.


한편 이날 문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의 입장이 아니라 개인의 의견"이라며 "이미 강 의원에 대해 어제 대변인실이 논평을 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거론하면서 "(지난 대선)은 이승만 전 대통령 선거보다 더 악랄한 국기 문란 선거로 기록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추가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리당 강 의원의 대정부 질문 발언은 철저하게 개인의견이며, 당의 의견과는 전혀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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