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3차전' 넥센, 두산에 5-2승…'PO 불씨 살려'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15.10.13 22:19
13일 열린 2015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넥센이 두산에 5대2 로 승리했다./사진=뉴스1

넥센 히어로즈가 '2015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5대2로 승리하며 반격에 나섰다.

넥센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에이스 벤헤켄의 호투와 서건창, 김하성의 홈런을 앞세워 준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뒀다.

이날 넥센과 두산은 선발로 벤헤켄과 유희관을 각각 내세웠다. 두 팀의 에이스 선발 대결에서는 벤헤켄이 판정승을 거뒀다. 벤헤켄은 7⅔이닝동안 공 107개를 던지며 5피안타 10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위기에 처한 팀을 구하는 에이스 다운 피칭이었다.

타선에서는 서건창의 활약이 빛났다. 지난 2차전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서건창은 3회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유희관과의 맞대결에서 타율 5할7푼1리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서건창은 이날도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넥센은 4회 김하성의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노경은의 폭투와 유한준의 안타로 3루까지 출루했고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7회에는 유한준과 김민성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잠잠하던 두산의 타선은 8회 반격을 시작했다. 1사후 민병헌의 볼넷과 벤헤켄의 폭투에 이어 로메로가 적시 2루타를 쳐내며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정수빈의 적시타로 또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넥센이 벤헤켄 대신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리면서 두산의 반격을 저지했다. 조상우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앞서 잠실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두 내준 넥센은 3차전을 잡아내며 반격에 성공했다. 두 팀은 내일(14일) 오후 6시 30분 목동구장에서 4차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두산은 1승, 넥센은 2승을 남기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두산이 승리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두산이 된다. 넥센이 이긴다면 5차전까지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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