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불안한 중국 무역지표로 하락 조짐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15.10.13 17:06
미국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중국의 불안한 무역지표로 하락할 조짐이다. 이날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로는 전미자영업연맹(NFIB)의 소기업낙관지수가 있다.

이날 정규장 시황을 예고하는 주요지수 선물은 하락세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3시46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전장보다 0.36% 하락한 1만6978.00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 선물은 0.41% 떨어진 2002.75를, 나스닥지수 선물은 0.50% 내린 4353.00을 각각 나타냈다.

중국의 수입액이 11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미칠 역풍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중국의 수입이 6년만에 최장기간인 11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중국의 수입 악화는 중국 본토뿐 아니라 전 세계적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이날 중국의 9월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했고 같은 기간 수출은 1.1% 줄어들면서 무역수지는 3760억위안(약 68조23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인 2924억위안 흑자를 웃돈 것이다. 흑자폭은 8월 3680억위안보다 소폭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중국의 무역지표가 '불황형 흑자'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불황형 흑자란 수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보다 가파르게 줄어들면서 무역수지의 흑자는 유지되는 모습을 말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NFIB의 9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95.5를 기록해 전월 대비 0.4포인트 악화할 전망이다.

이날 장 종료 후 투자은행 JP모간체이스의 실적 발표로 뉴욕증시에 상장한 대형은행들의 3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인텔도 장 종료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존슨앤드존스은 장중 3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주에만 30개가 넘는 S&P500 상장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9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이후 금리인상은 내년 3월로 유예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재닛 옐런 의장을 비롯해 FRB 이사들은 지속적으로 올해 안에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해왔으나 이전 만큼 시장에 반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3. 3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4. 4 갑자기 '쾅', 피 냄새 진동…"대리기사가 로드킬"
  5. 5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