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들리 총재 "10월 금리 인상 글쎄… 경기하강 위험 커져"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 2015.10.10 03:05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0월 금리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더들리 총재는 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10월 금리 인상에 대해 명확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상당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9월과 10월 사이에 발표된 충분한 정보를 살펴보고 있고 이는 10월에 금리를 올릴 수도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제한 후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고 확답을 피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오는 27일과 28일, 12월15일과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경기 하강 위험이 커졌지만 연내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데 대해서는 동의한다고 답했다. 그는 “하지만 이는 전망일 뿐이며 12월까지 많은 정보를 수집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은)약속이 아니다”고 말했다. 연내 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무조건 금리 인상을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경기 하강 위험이 약간 더 높아졌다”며 하지만 소비 확대가 재고 증가와 수출 부진 영향을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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