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변재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공식 입장요구에 "공식정비업체에서 대체부품 사용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수입차와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재앙이라고 할 정도로 차값에 비해 높은 수리비와 대차비로 국내 보험료 인상의 요인이 된다"며 "대체부품제를 정부가 시행하고 있지만 BMW는 이 제도에 대해 부정적인데 어떤 노력을 하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사장은 "소비자 선택권 차원에서 법 취지 공감한다"며 "고객들에게 대체부품안내를 적절히 하겠다"고 답했다.
대체부품이란 순정부품대비 절반수준 가격에 정부가 품질을 인정한 부품이다. 국토부와 국회는 수입차 수리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초 법개정을 통해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지난 7월 BMW 5시리즈 휀더가 처음으로 대체부품인증을 받아 시판됐으나 지금까지 판매실적은 0건이다.
BMW 5시리즈 휀더 대체부품 가격은 개당 26만2380원으로 정품 49만3130원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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