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텍플러스, 대표이사 및 최대주주 변경…이유는?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15.10.08 18:31
이상윤 인텍플러스 신임대표
반도체 장비기업 인텍플러스는 8일 이사회를 열어 임쌍근 전 대표에 이어 이상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신임 대표이사로 변경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텍플러스 측은 아울러 최대주주도 임 전 대표 외 2명(지분율 25.32%)에서 이 신임 대표 외 4명(지분율 26.31%)으로 변경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 회사 창업주인 임 전 대표는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이 신임 대표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인텍플러스에 1999년 입사한 이래로 연구개발(R&D) 등에 주력해왔으며 2012년부터는 이 회사 CTO를 역임 중이다.

특히 임 전 대표는 이 신임 대표를 포함한 이 회사 임원들에게 주식 상당수를 무상으로 증여하면서 신임 경영진이 회사의 중장기적인 전략을 책임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임 전 대표는 주식 가운데 일부는 회사에 환원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인텍플러스 관계자는 "임 전 대표가 평소 '기업은 최대주주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어서 기업을 가장 잘 이끌고 성장시킬 수 있는 사람이 경영해야 한다'고 강조해왔으며 이번에 이를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텍플러스는 대표이사 변경을 통해 해외 진출 가속화 및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연구개발 출신 위주로 구성된 이사진에 경영·재무 분야 임원을 새로 추가해 분야별 전문성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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