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충암고 '급식 비리' 수사 착수

머니투데이 김민중 기자 | 2015.10.08 15:19
서울 충암고등학교. /사진제공=뉴스1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이철희 부장검사)는 급식비리 의혹이 불거진 충암고를 대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수사의뢰를 했다"며 "교육청으로부터 급식비리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뒤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충암고의 전현직 관계자 14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의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충암고를 상대로 감사를 벌인 결과 "2012년부터 급식과 관련된 인건비와 식재료비 명목으로 최소 4억1000만원을 횡령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하면 횡령금액은 훨씬 불어날 수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한편 충암고의 재단인 충암학원은 "서울시교육청의 감사 결과가 사실과 다르다"며 "교육청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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