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여행 떠난다면 꼭 챙길 이것! '알뜰살뜰' 로밍으로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 2015.10.09 08:52

데이터 전용에서 다변화…음성통화+소량 로밍도 지원

해외에서 데이터를 쓰면 적어도 하루 만원은 내야했던 로밍상품이 다변화하고 있다. 이번 한글날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난다면, 알뜰하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법을 챙겨가자.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이동통신사들은 단순한 1일 정액상품이 아닌 스마트폰 사용 습관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상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가까운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로밍 상품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3~4일 짧은 연휴에 주로 방문하는 중국과 일본, 홍콩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로밍 상품들이 대표적이다.

SK텔레콤의 'T로밍 올인원29'는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인기국가 13개국에서 3일간 2만9000원(부가세 포함 3만1900원)의 요금으로 음성발신 20분과 문자메시지(SMS) 20건, 무제한 데이터를 쓸 수 있다. 데이터만 하루 1만원을 받던 기존 상품과 달리 짧은 음성통화가 지원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한항공을 타고 여행한다면 같은 비용으로 '대한항공 Excellent T로밍 3일'을 이용할 수 있다. 무제한 데이터 제공은 같고, 음성발신과 SMS를 각각 10분, 10건 더 제공한다.

소량의 로밍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도 있다. 지난달 KT는 '음성로밍 5000원권'을 내놓았다. 하루(24시간 기준) 5000원으로 음성로밍 10분을 사용할 수 있다. 중국, 일본, 미국 3개국에서 적용된다.

'데이터로밍 5000원권'은 같은 조건으로 데이터로밍 30MB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로밍 무제한 톡'은 하루 7000원에 카카오톡∙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저속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소용량 콘텐츠를 무제한 즐길 수 있다. 데이터 로밍 두 제품은 기존 '데이터로밍 무제한'과 동일한 162개국에서 적용된다.


중장년층을 위한 로밍상품도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만 65세, 5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의 'T로밍 실버 무한톡'은 전세계 145개국에서 하루 5000원이면 모바일 메신저, 구글맵 등 현지에서 유용한 소용량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시니어톡 요금제'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다양한 전자기기를 사용한다면 에그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본, 중국을 포함한 18개국에서 하루 1만원으로 최대 3개 기기까지 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단말기인 SK텔레콤의 'T로밍 모바일 핫스팟'은 SK텔레콤 고객이 아니라도 쓸 수 있다.

KT는 일본에서 하루 1만원의 요금으로 와이파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로밍 에그 대여'를 서비스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투게더 할인 무제한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운영, 고객들은 2인 이상 결합 시 할인된 요금으로 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LG유플러스가 선보인 'Uwa(유와)'는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3개국에서 쓸 수 있다. 통화 중 스마트폰 화면, 음악, 카메라, 위치 등을 상대와 공유할 수 있는 '유와'는 해외여행을 가서도 친구와 명소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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