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핵이 새로 발병한 서울시민은 9131명, 이로 인한 사망은 357명으로 집계됐다.
8일 서울시가 공개한 지난해 법정감염병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결핵에 걸린 서울시민은 새로운 감염자(9131명)에 재발자(1408명), 만성배균자(57명), 전입(49명) 등을 포함해 1만1074명으로 나타났다.
신환자는 2013년 1만866명 대비 15.9%, 전체 감염자는 1만4148명에서 1년새 21.7% 감소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1450명(13.1%)으로 환자가 가장 많았고, 은평구 636명(5.7%), 구로구 604명(5.5%), 중구 558명(5%), 노원구 506명(4.6%)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서울시민의 1군감염병 발생은 329명, 2군감염병은 7381명, 3군감염병은 1만280명으로 집계됐다.
1군감염병은 A형 간염이 243명으로 가장 많고 장티푸스(42명), 세균성이질(20명),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16명), 파라티푸스(8명) 등이었다. 이로인한 사망은 장티푸스 1명을 기록했다.
2군감염병은 수두가 4641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유행성이하선염(2212명), B형감염(393명), 홍역(99명), 백일해(22명), 일본뇌염(11명), 파상풍(2명), 풍진(1명) 등 순이었다. 이 중 백일해와 일본뇌염으로 각 1명이 사망했다.
3군감염병은 결핵이 9131명으로 가장 많았고, 357명이 사망했다.
이어 성홍열(620명), 쯔쯔가무시(213명), 말라리아(96명), 신증후군출혈열(16명), 한센병과 렙토스피라증 각 2명 등으로 조사됐다. 결핵 외에 말라리아, 한센병 등에서 사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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