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8일 방한 중인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일본 공명당의 대표를 접견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야마구치 대표를 만나 한일 양국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접견에선 이르면 이달 말 우리나라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계기 한일정상회담 개최 문제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방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8월 발표한 전후 70년 담화와 최근 일본 의회가 제정한 집단적 자위권 행사 관련 안보법제 등에 대한 야마구치 대표의 설명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야마구치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아베 총리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지통신은 야마구치 대표가 아베 총리의 친서를 들고 한국으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이 야마구치 대표를 만나는 건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공명당은 일본 집권 자민당의 연립 파트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엔 내년(2016)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와 관련, 내년 1~12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프랑스의 해' 행사 관련 준비 등을 위해 방한 중인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을 접견하고 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한 양국 간 교류·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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