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대전유성구, 선거구 증설 기대하지만 단정은 못해"

머니투데이 남영희 기자 | 2015.10.07 15:51

[the300]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5.4.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다음 총선 선거구 조정에 대해 "대전유성구의 선거구 분리 증설이 유력시 되고는 있지만 확정적으로 못 박아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7일 대전지역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단순 산출개념에서 300석 기준에 246석의 지역구를 놓고 보면 6석이 하한선에 못 미쳐서 줄어들어야 하는데 유성구는 그 경계에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의석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선거구획정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 문제가 예상보다 큰 변수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대전 유성구의 증설문제에 대해 '먹구름'이라기보다 '뭉게구름' 정도의 표현에서 안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은 그나마 희망적인 상황이지만 안타깝게도 충남은 천안이 하나 늘고 공주, 청양 등이 한 석 줄이는 방안이 논의돼 증설기대는 아쉬운 부부인 있다"고 평했다.


박 의원은 또 농어촌 의원들의 형평성 보장 주장에 대해 "그것(농어촌 선거구 조정)이 차별인가 라는 의문이 든다"라며 "그동안 해당 농어촌 지역들이 수도권 규제완화문제에 대해서는 정작 무엇을 했는지 반문의 여지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농어촌 선거구에 대해 최소한으로 축소하자는 것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한다"며 "2~4석 정도의 미세조정을 놓고 여야간의 정치적 결단 따라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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