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드디는 그동안 자동차에 들어가 매연을 저감시키는 촉매소재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2차전지 양극활물질 전구체 소재(이하 전구체)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내년에는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자동차 등 중대형 2차전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구체는 전기자동차에 들어가 배터리 성능과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소재로 그동안 해외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이엔드디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정보기술(IT)기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전구체의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전구체를 자체적으로 양산할 수 있는 설비까지 갖춰 고객 맞춤형 생산이 가능하다.
이엔드디는 또 자동차 엔진과 배기통 사이에 들어가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매연저감장치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인다. 이 회사는 최근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를 동시 제거하는 'PM-NOX 동시저감장치'에 대한 환경부 인증도 획득했다.
이엔드디는 매연저감장치 안에 들어가는 부품(필터)에 촉매를 정밀하게 입히는 촉매사업도 진행 중이다. 매연 저감 촉매와 관련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이 회사는 국제종합기계가 미국에 수출하는 농기계에 지난해부터 촉매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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