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3Q도 반도체가 끌어…IM부분 수익성 저하"-NH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 2015.10.07 10:36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해 "시장 우려에도 불구 반도체 원가 경쟁력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조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대비 5.80% 증가한 규모이며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성적이다. 3분기 매출도 51조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보다 5.07% 증가, 50조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을 반도체 3조6400억원, IM(IT모바일) 2조3500억원, 디스플레이 9100억원, CE(소비자가전) 4000억원 등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IM부문은 3분기 8100만대 스마트폰 판매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지만 평균판매단가 하락으로 실적은 하락했을 것"이라며 "반도체는 수요 약세에도 불구 20nm 원가 경쟁력 확대로 실적이 증가하며 메모리 부문만 3조4000억원의 이익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디스플레이는 OLED 가동율 확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CE는 환율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6조5000억원으로 내년 26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사업 정체에도 불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부품부문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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