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타결 호재·BOJ 추가부양 기대…亞증시, 상승마감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 2015.10.06 16:17

[Asia마감] 日닛케이, 1.00% 오른 1만8186.10…中증시, 국경절 연휴로 내일까지 휴장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타결되고 일본은행(BOJ)의 추가 부양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6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00% 오른 1만8186.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약 3주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토픽스지수는 0.81% 상승한 1475.84로 장을 끝냈다.

한국시간 오후 4시06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18% 상승(엔화가치 하락)한 1달러당 120.25엔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TPP 참가 12개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진 논의를 마무리하고 협상 타결을 공식 선언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자동차 등 분야에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SMBC프렌드증권의 마츠노 토시히코 수석투자전략가는 "미국과 일본 사이에 대형 거래가 성립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한편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진행되는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최근 경제지표 부진으로 일본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BOJ가 이달 내 추가 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이번 회의에서 추가 부양을 측하는 전문가들은 별로 없다. 그러나 오는 30일 다시 열리는 회의에서 현행 연가 80조엔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에 따르면 36명 가운데 17명이 10월 내 BOJ가 추가 부양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 14명보다 더 많은 숫자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BOJ가 이번주에 자산매입 규모를 확대하는 등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바바 나오히코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BOJ가 오는 30일 추가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지만, 이번주 추가 완화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다음날(7일)까지 휴장한 뒤, 8일부터 장을 다시 연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0.31% 하락한 2만1784.48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0% 상승한 8394.10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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