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 "2020년 매출 5천억 목표…요가브랜드 론칭"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 2015.10.06 16:00

피싱(fishing)라인 전개, 요가 브랜드 론칭 예정 "2020년까지 톱3 아웃도어 브랜드 될 것"

심한보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0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고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상위 3위에 들겠습니다"

심한보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 대표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테스티드 터프' 론칭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컬럼비아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캐나다, 유럽, 한국, 일본 등 100여 개 국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다. 심 대표는 지난 6월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에 합류했다. 컬럼비아는 지난해 3000억원대 매출을 올려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매출 기준 8~9위권 브랜드다.

심 대표는 "피싱(fishing) 라인인 PFG컬렉을 전개하고 요가복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프라나(prAna)'를 연내 론칭 한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여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아웃도어 8~9위 수준이지만 주요 일부 주요 채널(유통 매장)에서는 매출 1~2위를 차지하는 등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PFG컬렉션은 롯데백화점 본점, 울산점 등에 입점 준비를 마쳐 기존 컬럼비아 매장 내 숍인숍(매장 내 매장) 형식으로 구비될 예정이다. 프라나는 요가 브랜드로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와는 성격이 다른 만큼 다른 마케팅 및 출점 전략을 기획 중이다. 기존 컬럼비아 브랜드의 경우 공격적인 추가 출점 보다는 기존 250여개 매장을 더욱 효율 높게 운영할 수 있도록 건실화한다는 방침이다.


심 대표는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처럼 스타 마케팅을 고려할 수 있지만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살려 나가는 데 방점을 둘 것"이라며 "젊은층 니즈를 만족 시키는 디자인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아웃도어 기업들이 민첩하게 트렌드에 대응하는 것은 강점이지만 글로벌 DNA, 정통성을 갖고 나가는 브랜드가 장기적으로는 성공을 거두고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컬럼비아가 세계 시장 중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한 올 하반기 글로벌 캠페인 '테스티드 터프(Tested Tough)'에 대해 설명했다. '완벽하지만 그 이상을 추구하라'는 창업주의 정신을 담아 혹독한 상황에서 제품 테스트를 거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냈다는 설명이다.

그는 "캠페인의 궁극적인 목표는 컬럼비아의 정통성과 브랜드 철학을 알리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보다 오래 아웃도어 활동(Outdoors)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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