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6일 오전 대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박주신씨가 20살 때 찍은 구강 사진을 보면 그 나이 때 치아 상태로 볼 수 없다"며 "본인이 와서 다시 검증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 가서 못 오겠다고 하는데 다시 고발됐으니 계속 오지 않으면 (검찰에서) 불러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김진태 검찰총장은 "현재 재판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과를 보고 적절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위의 마약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부실했다며 비판했다.
임내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김 대표의 사위 이모씨의)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김 대표의 딸인) 김모 교수와 약혼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 언론사가 보도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여배우 소환 조사는 통신사실을 조회해서 소환한 것으로 안다"며 "여배우보다 결혼을 앞둔 여성과 통화가 더 많았을 텐데 소환 조사하지 않은 이유는 뭐냐"고 지적했다.
같은 당 서영교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장 출신 최교일 변호사가 이씨의 사건을 수임한 것과 관련 "전관예우가 있었는지, 수임했음에도 등록이 왜 안 돼 있는지에 대한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철저히 수사해야 대한민국 검찰을 믿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호 정의당 의원도 "이씨가 김 교수와 결혼할 예정이라는 것은 법리나 사건 실체와 관계 없는 내용"이라며 "최 변호사가 전화를 통하거나 담당 검사를 만나 이런 이야기를 전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총장은 "제가 파악한 바로는 그렇지 않다"며 "1차적으로 당사자들이 각성했을 것이고 검찰도 이런 문제가 안 생기도록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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