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등록 기준으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문' 모델이 771대 판매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차량 모델 중 △아우디 A6 35 TDI가 2위(661대)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가 4위(583대) △아우디 A6 40 TDI 콰트로가 9위(440대) △폭스바겐 골프 2.0 TDI가 10위(430대)를 각각 차지했다. TDI는 디젤엔진을 탑재했음을 뜻한다.
다만 같은 그룹 내에서도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전체 판매량 희비는 엇갈렸다. 아우디는 지난달 전월대비 21.6% 급증한 3401대를 팔아 3위에 올랐다. 지난 8월 4위에서 순위가 한 계단 올라선 것. 폭스바겐은 지난달 전월 대비 7.8% 감소한 2901대를 팔아 4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6위를 차지한 일본계 렉서스의 'ES300h'(529대)를 제외하면 톱 10 모델이 모두 독일차였다.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220 블루텍(609대), 5위는 BMW 520d(570대), 7위는 메르세데스-벤츠 C200 (502대) 8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250 블루텍 4매틱(478대) 였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후반기에 들어서야 이슈가 사회 전반에 확대됐고 특히 추석 연휴도 끼어있어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 미쳤다"며 "최근 폭스바겐 계약해지나 집단소송 움직임에서 볼 수 있듯 10월 실적부터 그 여파가 본격 가시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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