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입차 '톱10' 모델, 아우디폭스바겐이 절반 차지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5.10.06 11:26

일본 렉서스 ES300h 제외하고 모두 독일차‥폭스바겐 사태 영향 아직 가시화 안돼

9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톱10/사진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태' 와중에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한 차량 모델 5종이 수입차 베스트셀러 '톱 10'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말에 사태가 터져 아직 여파가 지표상에 가시화 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등록 기준으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문' 모델이 771대 판매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차량 모델 중 △아우디 A6 35 TDI가 2위(661대)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가 4위(583대) △아우디 A6 40 TDI 콰트로가 9위(440대) △폭스바겐 골프 2.0 TDI가 10위(430대)를 각각 차지했다. TDI는 디젤엔진을 탑재했음을 뜻한다.

다만 같은 그룹 내에서도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전체 판매량 희비는 엇갈렸다. 아우디는 지난달 전월대비 21.6% 급증한 3401대를 팔아 3위에 올랐다. 지난 8월 4위에서 순위가 한 계단 올라선 것. 폭스바겐은 지난달 전월 대비 7.8% 감소한 2901대를 팔아 4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6위를 차지한 일본계 렉서스의 'ES300h'(529대)를 제외하면 톱 10 모델이 모두 독일차였다.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220 블루텍(609대), 5위는 BMW 520d(570대), 7위는 메르세데스-벤츠 C200 (502대) 8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250 블루텍 4매틱(478대) 였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후반기에 들어서야 이슈가 사회 전반에 확대됐고 특히 추석 연휴도 끼어있어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 미쳤다"며 "최근 폭스바겐 계약해지나 집단소송 움직임에서 볼 수 있듯 10월 실적부터 그 여파가 본격 가시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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