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체결, 베트남 진출 의류 제조업체에 긍정적"-한국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 2015.10.06 07:57
한국투자증권은 6일 의류 업종에 대해 "TPP 체결이 베트남에 생산 거점을 확보한 제조업체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수혜업체로 한세실업영원무역, 태평양물산을 꼽았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TPP 체결로 섬유의류 업종은 역내 지역 수출시 관세가 대부분 즉시 철폐됐다"며 "참여국 중 유일한 섬유의류 최대 수출국인 베트남의 경우 미국 수출시 적용되는 관세는 현재 12%"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베트남에 생산 거점을 확보한 의류 OEM의 경우 큰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며 "다만 원사 원산지 규정으로 인해 수직 계열화나 원재료 조달 지역에 따라 수혜폭이 상이하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등 원가 경쟁력이 약한 지역에 위치한 의류 제조업체에는 부정적"이라며 "원가 경쟁력이 확고한 동남아 지역에 생산거점을 확보한 업체들에게는 중립적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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