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현대제철 등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지난 3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우유철 부회장과 함께 냉연 및 열연 생산설비를 둘러보며 직원들을 만났다. 올해 들어 세 번째 방문이며 주말 방문은 처음이다.
이날 정 회장은 고로 3기의 쇳물 생산 상황을 점검하고 냉연, 후판 라인을 돌아보며 가동상태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당진제철소 기술연구소에서 자동차강판용 신 강종 연구개발 상황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달부터 콜드런(시운전)을 시작하는 특수강공장도 정 회장의 관심사였다. 정 회장은 특수강공장을 찾아 다음 달 핫런(시험가동)과 내년 2월 양산 개시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강 1차공정인 당진 특수강공장이 완공되면 그동안 시장을 지배해온 세아베스틸과 격돌이 예상된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7월 1일 현대하이스코를 합병한 이래 지난해 기준 20조원 가량의 합병법인 매출을 2020년 2025년 31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