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차기 집행부 선출 후 임단협 교섭 재개키로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 2015.10.06 07:30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차기 집행부를 선출한 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 노조는 5일 오후 2시 울산공장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노조는 앞서 1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경훈 기존 집행부 체제의 임기 연장 등을 논의한 끝에 새 집행부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으고 이날 대의원대회에 안건으로 올렸다.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 직후에는 확대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차기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앞서 주간 연속 2교대제, 8+8시간 조기시행 등에 의견을 모아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임금피크제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을 통해 임금 15만 9900원(기본급 대비 7.84%·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해왔다. 반면 사측은 29차 교섭에서 3차 제시안을 통해 기본급 8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400%+300만원 지급 등을 내놓았다.

노조는 지난달 추석 연휴 전 임단협 교섭 타결을 위해 사측을 압박할 목적으로 지난달 23일 4시간, 24~25일 6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후 지난 1일부터 주말 특근과 잔업 등 정상 조업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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