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격려한 것 아니니 오해하지 말라"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 2015.10.05 17:06

[the300][2015국감]안민석 의원, 김호섭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사퇴 촉구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제공

"격려한 것 아니니 오해하지 말라"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민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동북아역사재단 등 교육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호섭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게 "8월15일을 대한민국 건국일이라고 해도 좋다"며 "그런데 그런 분이 친일미화에 대응해야하는, 동북공정에 대응해야하는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으로선 안 된다.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러자 김 이사장은 "제 자리와 관련해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앞으로 잘 보완하겠다"며 "안민석 의원님이 말씀을 앞으로 더 잘하란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안 의원은 "절대 격려의 의미가 아니"라며 "격려한 것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라. 사퇴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는 김 이사장의 청문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야당 의원들의 집중 포화가 이어졌다. 김 이사장의 과거 교수 시절 활동 및 답변태도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김 이사장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대한민국 건국일과 관련, 1948년 8월15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국가는 영토와 국민과 주권이 있어야 한다. 당시는 식민시대여서 주권과 영토가 없었다"며 "민주공화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은 1948년 8월15일 건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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