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국민예산마켓 시연회'를 열었다. 시연회에는 문재인 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홍종학 디지털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예산마켓은 직접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사업으로 국민이 직접 제안한 예산과 정책을 사고팔 수 있는 인터넷 공간이다. 오는 15일까지 국민이 제안한 예산 사업을 당과 소속 의원이 구매하게 된다. 제안 당 최저 가격은 1만원이다. 이날 시연회 직전까지 351개의 제안이 올라왔다.
국민예산마켓은 새정치연합이 직접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사업으로, 오는 15일까지 국민이 제안한 예산 사업을 당과 소속 의원이 구매하는 방식이다. 제안 당 최저 가격은 1만원이다. 이날 시연회 직전까지 351개의 제안이 올라왔다.
문 대표는 이날 청년구직자금 관련 예산안과 '노란병아리' 예산안 2개를 구매했다.
청년구직자금은 구직 활동을 하는 청년들에게 구직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주고 취업 후 상환할 수 있게 하자는 제안이다. 노란병아리 예산은 노란색 의자와 팻말로 꾸며진 어린이집 버스 정류장을 만들어 달라는 내용이다.
문 대표는 "우리가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자는 당론을 채택하고 있다"며 "지금 예산 범위에서도 가능하다고 생각되고 청년구직 촉진을 위해 대단히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예산마켓을 통해 '100대 국민예산'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국민 공감투표를 통해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10대 정책예산을 뽑을 예정이다.
또 예산마켓을 운영한 뒤 이르면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1월에 정책을 사고파는 '정책마켓'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들의 제안을 구매하기 위해 당 소속 의원과 민주정책연구원, 중앙당이 분담해 총 1억5000만원 규모의 '국민정책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국민들께서 많이 활발하게 제안해줄 것을 바라고 우리당 의원들도 많이들 구매해서 예산심의에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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