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주원문씨 오늘 송환...北 통보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15.10.05 14:14

[the300]정부, "억류 중인 다른 우리 국민도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길 촉구"

북한에 억류됐떤 우리 국민 주원문씨가 6개월여 만에 우리 정부로 송환된다./사진=CNN 캡쳐

북한은 5일 오전 북측 중앙위원회 명의 통지문을 통해 우리 국민 주원문씨를 오후에 우리 정부로 송환하겠다고 통보했다.

통일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월 22일 이후 북측 지역에 억류돼 있던 우리 국민 주원문씨를 오늘 오후 5시 30분에 우리측으로 돌려보내겠다고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이에 통일부는 북측이 제의한 대로 오늘 오후 5시 30분에 판문점을 통해 주씨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북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씨는 억류 6개월여 만에 우리 측으로 귀환하게 됐다.


그러나 북한은 주씨와 함께 억류 중이던 우리 국민 김정욱씨, 김국기씨, 최준길씨의 송환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북한이 이제라도 우리 국민 주원문씨를 송환하겠다고 결정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아직까지 북측이 억류중인 우리 국민 김정욱씨, 김국기씨, 최춘길씨도 조속히 석방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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