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EBRD 회원국 파생시장 활성화 돕는다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 2015.10.05 12:00

루마니아·우크라이나·몽골 등 3개국에 제공

한국거래소가 창립 이후 최초로 국제기구와 협력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5일 거래소는 유럽개발부흥은행(EBRD)가 발주한 '루마니아·우크라이나·몽골 파생상품시장 설립 및 활성화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우크라이나와 몽골에 파생상품시장을 신설을 위한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이미 파생시장이 설립된 루마니아에는 파생시장 활성화와 수익성 강화 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소는 이달 중 EBRD와의 계약을 체결하고 거래소 내·외부의 파생시장 전문가를 활용해 해당 국가들에 3개월간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거래소가 국제기구와 직접 협력하는 것은 최초"라며 "거래소의 대외경쟁력 강화와 사업수행 신뢰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EBRD는 구 소련 붕괴 후 동유럽 국가의 경제발전과 산업시설 확충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현재 64개국 2개 기관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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