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선출직평가위원장 인선 연기…"추가논의"

머니투데이 구경민 김승미 기자 | 2015.10.05 10:49

[the300]조은 교수 외 김상근 목사도 추천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0.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의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장 선임 계획을 연기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장직에 추천된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 선임안을 상정, 의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내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불발됐다.

당내 친노(친노무현)·주류측은 조 교수의 인선을 매듭짓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비주류측은 조 교수가 한명숙 대표 체제였던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의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전력을 문제삼아 '돌려막기 인사'(안철수 전 공동대표)라며 반대하고 있다.

최고위원들은 적당한 후보가 있는지 추가로 물색한 후 이번주 내로 인선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결이 안 됐다"며 "추가로 더 논의를 해서 의원들에게 전반적인 소식들이 제공되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이 있다. 아직은 본격적으로 제공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관심이 위원장에게 집중된다면 위원장이 적절하게 선정되는 게 좋겠다는 의견 같다"며 "많은 의원들이 (조 교수를) 추천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땐 (조 교수의) 성정이나 전반적으로 살아온 경력 등을 대부분 잘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알려드리면 제대로 선정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조은 교수 외에 다른 카드도 있느냐는 질문엔 "김상근 목사도 위원장으로 추천됐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선출직평가위원장직 인선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질문에 "난항이 아니고 의견 수렴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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