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참여·나눔 문화 확산 위한 '인본주의 국제포럼' 개최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 2015.10.04 16:17
가톨릭대학교는 지난 1일 교내 김수환추기경국제관 컨퍼런스룸에서 '참여와 나눔'을 주제로 한 '제 5회 버나드 원길 리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 사회에 참여와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실천·제도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미국 워싱턴대교구 이덕효 신부는 “돌봄, 존중, 통합의 문화를 가꿔 나가야 한다”며 “이웃의 고통에 대해 진심으로 공감, 봉사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드폴대 윌리엄 카바노프 교수는 아프리카, 우크라이나, 브라질 등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산업형 농업 정책으로 토착민들이 쫓겨나 사회에서 소외되고 고통받는 현실을 지적한 뒤, “자신의 땅에서 고유문화를 지키며 자립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날 ‘제3회 이원길 인본주의 상’을 수상한 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 신부(보르도 빈첸시오·58)는 강연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안나의 집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는 가톨릭 정신에 따라 평생 이웃 사랑을 실천한 고 이원길 선생의 삶을 기리며, 가톨릭 인본주의 사상과 경험을 확산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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