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日야마하 차세대 골프카트에 연내 배터리 공급 개시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 2015.10.04 11:00

'납축전지→리튬이온'으로 전환중인 골프카트 시장 공략 가속화

LG화학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될 야마하 5인승 골프카트. /사진=LG화학

LG화학이 골프카트용 배터리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화학은 국내 업계 최초로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일본 야마하 골프카트에 리튬이온배터리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되는 골프카트는 야마하에서 최초로 출시하는 리튬이온배터리 전용 모델이다.

LG화학이 공급하는 배터리는 5.5kWh, 74Ah 용량의 파우치 형태로 기존 납축전지에 비해 크기와 무게는 반으로 줄었지만, 수명은 두배 이상 늘었다.

이 배터리는 2년에 한 번씩 유지보수가 필요한 기존의 납축전지와 달리 별도의 비용 없이 총 5년간 보증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충전 시간은 40% 단축돼 1회 충전에 약 6시간이 소요되며, 완충시 36홀을 연속 주행할 수 있다.

야마하는 1955년 설립된 엔진 및 전동모터 전문 기업으로 전세계 최대 골프카트 업체 중 한 곳이다.


LG화학은 2013년부터 야마하와 리튬이온전용 골프카트 배터리 공급과 관련된 폭넓은 기술 협력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주요 배터리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 단독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현재 전세계 전동 골프카트 시장 규모는 약 150만대 수준으로 다수의 글로벌 업체들이 기존 납축전지를 리튬이온배터리로 지속적으로 교체해 나가는 추세다.

야마하는 이번 차세대 골프카트에 적용될 리튬이온배터리 모듈을 전 기종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추가 수주와 해외 시장 진출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저속전기차를 포함한 글로벌 골프카트 시장은 2020년 3조3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6.6%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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